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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윌레츠포인트 재개발로 일자리 1만5000개 늘린다

뉴욕시풋볼클럽(NYCFC) 스타디움 등의 건설계획을 담은 퀸즈 윌레츠포인트 개발 프로젝트로 인해 뉴욕시에 일자리 1만5000개가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뉴욕시건축·건설협의회(BCTC)와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를 포함해 각종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역사적인 노동 협약(PLA)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노동 협약을 통해 뉴욕시는 ▶지역사회 채용을 확대해 주민들을 양질의 일자리에 연결하는 동시에 ▶뉴요커들에게 직업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소수계·여성소유사업체(MWBE)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각종 건설 프로젝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노동 협약이 적용되는 건설 프로젝트로는 ▶시 소유 건물 및 구조물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하수구·터널·교량 수리 프로젝트 ▶도로 및 수변 재건 ▶그린웨이 프로젝트 등 친환경 인프라 개선 등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뉴욕시는 건설 프로젝트 근로자들에게 공정한 임금·복리후생·안전 보장·인력 개발 기회 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아담스 시장은 “이 협약은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며, 시민들은 이를 통해 더 좋은 일자리, 더 빠른 건설 프로젝트 완공 등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1만4000개 넘는 건설 일자리와 1500개 이상의 영구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윌레츠포인트 재개발은 뉴욕시에 향후 30년 동안 6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윌레츠포인트 개발 프로젝트는 퀸즈 씨티필드 인근 주차장과 자동차 수리센터 등이 있던 부지에 복합단지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2500가구의 주거시설, 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용 오픈스페이스와 상업공간 등이 건립된다.     한편 윌레츠포인트에 들어설 뉴욕시 최초의 축구 경기장인 NYCFC 구장 이름은 ‘에티하드 파크’로 정해졌다. 21일 NYCFC는 “2027년 개장 예정인 구장 이름을 에티하드 파크로 결정했다”며 “이는 향후 20년간 유효하다”고 밝혔다. 에티하드 항공사가 10년 넘게 NYCFC에 투자해온 만큼, 구장 이름을 ‘에티하드 파크’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NYCFC는 2027년 메이저리그축구(MLS) 시즌에 맞춰 축구장을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일자리 재개발 재개발 프로젝트 건설 일자리 건설 프로젝트

2024-11-21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쇼핑몰 재개발 트렌드

스코키의 웨스트필드 올드 오차드 쇼핑몰, 나일스의 골프밀 쇼핑센터, 버논힐스의 호손몰. 모두 한인들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대표적인 쇼핑몰들이다. 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현재 재개발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이라는 곳이다.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은 곳인 만큼 트래픽도 많고 유명 상점들이 밀집한 곳이기는 하지만 최근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단장하고자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공사에 들어갔거나 들어갈 예정이다. 물론 시의회의 최종 승인이 떨어진 곳도 있고 기다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 최종 완공까지는 적어도 3~4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고 중간에 계획이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이 세 곳의 재개발 프로젝트를 보면 또 다른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예전 쇼핑몰이라고 하면 대형 백화점들이 목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이들을 연결하는 곳에 주요 소매업소들이 들어선 모습을 갖추고 있다. 식당이나 영화관, 서점 등의 편의 시설도 있고 넓직한 주차장이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 전형적인 서버브 지역의 쇼핑몰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샴버그의 우드필드 쇼핑몰이 그렇다. 주요 소매점들은 모두 입점해 있고 주차장에서는 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하면서 단순한 쇼핑몰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쇼핑몰의 장점은 한 곳에서 왠만한 제품 구입을 모두 마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차장과 매장 사이를 오고 가다 보면 동선상에서 제품 구입을 모두 할 수 있는 것이다. 편의시설은 꼭 쇼핑을 하러 오지 않더라도 식사와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재개발 프로젝트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거 시설도 갖추는 것이 큰 흐름이다. 보통 쇼핑몰이라고 하면 상업 시설과 편의 시설이 전부고 주거 시설은 상업 시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시카고 서버브 지역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세 곳의 재개발 장소에는 모두 빠짐없이 주거 시설을 갖추고 있다.     마운트프로스펙트의 랜드허스트 몰의 경우가 이런 유형으로 재개발이 끝났다. 로드 앤 테일러 백화점이 있던 자리에는 주거용과 상업용 건물이 들어섰고 카페와 식당, 영화관 등이 인근 회원용 창고형 할인 매장과 함께 소비자들을 불러오고 있다. 뎀스터와 워키간 길의 쇼핑몰 역시 아파트 건물이 들어서며 이러한 모습을 갖춘 지 오래다.     이런 스타일의 재개발은 이미 큰 흐름이 된 것으로 보인다. 세월이 흐르고 사람들의 생활 방식 역시 변화하면서 쇼핑몰도 이런 추세에 맞춰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스코키의 웨스트필드 올드 오차드 쇼핑몰의 경우 최근 시의회로부터 주거 시설 건립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조건부이긴 하지만 425세대에 달하는 아파트가 복합용 건물에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이것이 1차 계획이고 2차 건설 계획에는 7층짜리 건물이 들어서는데 이 건물 역시 아파트나 호텔이 들어설 수 있다. 일부 주민들은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반대에 나서고 있지만 주거용 아파트 건설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고 있다.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북부 서버브인 버논힐스의 호손몰도 현재 재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 60번과 21번길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이 쇼핑몰은 지난 1973년에 오픈한 대표적인 지역 상권이다. 쇼핑몰 주변에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식당 등도 많다. 지금은 모두 사라졌지만 마샬필드, 시어스, 로드 앤 테일러 백화점이 앵커 테넌트였다.     이 쇼핑몰도 최근 재개발이 시작됐다. 21세기로 들어가는 새로운 상권을 개발한다는 것이 쇼핑몰 소유사와 시청의 계획이다. ‘호손 2.0’으로 불리는 재개발 계획은이전 전통적인 쇼핑몰 디자인에서 벗어나 있다. 쉽게 말해서 쇼핑몰 안에 작은 타운이 들어선 것이 계획안이다. 복합 기능의 건물이 얽히고 섥힌 것처럼 연결되어 있고 일반 사무실이나 상점이 1층에, 2층에는 고급 아파트가 들어선 것이 기본이다. 예전에는 하나의 큰 체인 스토어가 자리를 잡고 있었던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요즘 추세는 주거 공간과 식당, 오락 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다.     호손몰 재개발 계획에서는 249개였던 주거용 아파트가 290개까지 늘어나고 원 베드룸이나 투 베드룸 아파트 뿐만 아니라 타운홈도 들어설 계획이다. 이렇게 재개발 계획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시카고 북부 서버브에는 주거 기능까지 갖춘 새로운 타운이 마련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나일스의 골프밀 쇼핑센터는 주거용 아파트 건설과 함께 주민들을 위한 콘서트장도 마련될 계획이다. 이전 쇼핑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공간이 속속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노스브룩 코트 역시 일부 백화점 부지를 허물로 주거용 아파트가 들어선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 쇼핑몰이 단순히 물건을 구입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체험 위주의 공간으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공간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음악 콘서트가 열릴 수도 있고 주말에는 파머스 마켓도 열어 그 활용도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그 안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밖으로 벗어나지 않고도 왠만한 활동은 다 할 수 있고 외부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교류의 공간으로 작동할 수 있다. 이제 멀지 않아 쇼핑몰에는 물건만 사러 가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체험을 하면서 중요한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쇼핑몰 재개발 우드필드 쇼핑몰 재개발 프로젝트 쇼핑몰 이상

2024-10-23

[부동산 가이드] 연말 남가주 부동산 시장

모기지 이자율의 하락 추세가 지속하면서 8월에서 9월 첫째 주까지의 주택거래에 도움이 되었지만 9월 중순부터는 바이어들의 기다리는 분위기가 확산이 되면서 시장이 정체국면에 접어들었다. 많은 바이어가 현재 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내년 봄까지 “기다리는 추세”다. 지역별로도 거래량의 추세는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매매가 정체되는 시장에서 몇 가지 참고할 사항들을 정리해본다.   첫째, 모기지 이자율이 9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로 인해  이자율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불과 두 달간 이자율이 1%포인트 내렸다. 이는 바이어들의 평균 구매력을 10~15% 상승시켜주는 효과를 가져왔다.   두 번째, HOA별로 소유권 이전 시 발생하는 각종 모기지 서류와 이전 비용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이전에는 약 400~500달러 정도였다. 현재는 일부 지역별로 1500달러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셀러들에게 추가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융자 시 콘도의 마스터보험과 관련하여 추가적인 자연재해에 대한 커버리지를 최소 100만~200만 달러를 추가로 요구하거나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서 리뉴얼 시 높게 책정된 디덕터블이 있는 커뮤니티에 대한 융자가 거부되는 경우 역시 증가하고 있다.     또한 바이어가 융자 시 부담하는 HOA의 마스터보험에 추가되는 HO6의 프리미엄이 급증하면서 바이어의 지출도 늘었다.     세 번째, 셀러들이 제공하는 워런티에 대해서 바이어의 클레임 거부도 많아졌다. 대개 워런티 랩을 통해서 다시금 어필할 수 있지만, 커버가 안 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소유권 이전 후 1년 정도 셀러가 그 후에는 특히 렌트용 주택일 경우 두 번째 해부터는 바이어가 부담해서 폴리시를 유지하고 있으나, 커버리지가 안 되는 경우들이 증가하면서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전국 13개의 대형 보험사의 보험 클레임 거부율이 작년에 무려 47.5%에 달했다. 이에 따라 주택 구매 시 먼저 보험 관련한 견적을 미리 받거나 특히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 구매 시 신중히 처리할 필요가 있다.     네 번째, 금년도 상반기의 경우 편차는 있지만, 리스팅도 평균 15% 이상 증가하였고 전체리스팅 중 평균 절반에서 선호지역의 경우 약 70% 정도가 매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남가주의 경우에도 특히 테넌트 보호 규정이 강력한 LA지역의 경우 투자가들이 상대적으로 재구매를 꺼리고 있어서 향후 주택가격에 악영향을 장기적으로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다섯째, 남가주 지역 중 여러 곳에서 주거지나 상가로의 재개발 프로젝트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샌타애나의 경우 사우스코스트 풀라자몰 인근의 매트로 타운 스퀘어 몰이 주택과, 시니어하우징 그리고 호텔과 더불어 그로서리 리테일로 개발이 진행된다고 발표됐다. 개발 추이에 따라서 사업체의 오픈이나 주택투자 그리고 렌트까지 자신에 맞는 투자가 가능한지를 한 번 더 확인해야만 한다.     ▶문의: (213) 663- 5392    곽재혁 / 퍼스트팀 부동산부동산 가이드 남가주 부동산 연말 남가주 다섯째 남가주 재개발 프로젝트

2024-10-09

SD다운타운 북부 대규모 재개발

샌디에이고시 다운타운 북부에 위치해 있는 힐크레스트 지역이 대대적으로 재개발된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달 30일 힐크레스트 지역에 대한 재개발 매스터 플랜을 확정졌다. 향후 30년간 장기적으로 진행될 이 계획에 따르면 다운타운의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다소 낙후돼 있는 이 지역에 1만7200여채의 신규 주택을 건설하고 대중교통 및 도로 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해 다운타운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게 된다.   토드 글로리아 시장은 "이 재개발 프로젝트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로컬 경제를 성장시키고 주택난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시정부는 샌디에이고의 모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힐크레스트 지역의 자신의 지역구로 하고 있는 스티븐 휘트번 시의원은 "힐크레스트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이번 재개발 프로젝트의 입안이 가능했다"면서 "앞으로 저렴한 주택을 보다 많이 공급하고 지역의 소규모 기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시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유니버시티 시티 지역에 대한 재개발 계획도 승인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이 지역에 2만9000여 채의 신규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이 지역을 지역구로 삼고 있는 조 라카바 시의원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재개발계획을 짜게 됐다"면서 "모든 면에서 균형을 갖춘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다운타운 대규모 sd다운타운 북부 샌디에이고시 다운타운 재개발 프로젝트

2024-08-01

퀸즈 윌레츠포인트에 축구장 들어선다

뉴욕시 최초의 축구 경기장이 2027년 퀸즈 윌레츠포인트에 문을 연다.     뉴욕시의회는 11일 본회의에서 2만5000석, 8억 달러 규모의 뉴욕시풋볼클럽(NYCFC) 스타디움 건설 등을 담은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2단계 계획을 47대 1로 승인했다. 재개발 계획 승인과 함께, 시의회 토지이용위원회도 토지이용검토절차(ULURP)에 따른 조닝 재지정 계획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NYCFC는 2027년 메이저리그축구(MLS) 시즌에 맞춰 축구장을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에서 승인한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 부지는 씨티필드 뒤편, 플러싱 베이 쪽을 마주한 곳이다. 과거 자동차 정비소 등 산업용으로 쓰였던 공간이다. 오랜 시간 정비소 등으로 사용된 탓에 이 부지는 ‘철의 삼각지대’, ‘재의 계곡’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프로젝트 계획에 따르면, 뉴욕시 경제개발공사(EDC) 등은 축구장 건설을 포함해 1400유닛의 어포더블하우징(중·저소득층 아파트) 개발, 250개 객실 규모의 호텔, 2.8에이커 상당의 공공부지 개발, 8만 스퀘어피트의 상업용 공간 등을 개발하게 된다.     프란치스코 모야(민주·21선거구) 시의원은 “우리는 ‘재의 계곡’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활용도가 낮은 오염된 지역을 역사적인 개발 프로젝트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잭슨하이츠·엘름허스트·우드사이드 지역을 대표하는 셰카르 크리슈난(민주·25선거구) 시의원은 윌레츠포인트에 지어질 어포더블하우징 수가 부족하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전문가들은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계획 승인은 씨티필드 옆 카지노 건설에도 힘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지역이 상당수 개발되면 뉴욕주에서 카지노 라이선스 대상자를 선정할 때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응급구조서비스(EMS) 직원들에게 방탄복을 제공하고, 자기방어 교육을 의무화하는 조례안(Int 126-A, 127-A)도 통과시켰다. 고용계약시 차별·괴롭힘·폭력 등에 대한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을 단축해 계약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안(Int 69-A), 퀸즈 아스토리아·브루클린 남부 주택공급을 위한 토지사용허가(LU)도 승인했다. 이날 숀 아브레우(민주·7선거구) 시의원은 뉴욕시의 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쥐 피임약’을 특정 구역에 배포하도록 하는 조례안(Int 0736)을 발의하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축구장 퀸즈 축구장 건설 재개발 계획 재개발 프로젝트

2024-04-11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 부지 추가 매입

축구장·아파트·상업시설 등을 포함한 퀸즈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자 측이 부지를 추가 매입했다.   19일 퀸즈닷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축구(MLS) 뉴욕시풋볼클럽(NYCFC)과 스털링에퀴티 등 개발자 측은 최근 윌레츠포인트 부지 1만9800스퀘어피트를 1230만 달러에 구매했다.     해당 부지는 씨티필드 뒤편, 플러싱 베이 쪽을 마주한 위치로 과거 자동차 정비소 등 산업용으로 쓰였던 공간이다. 오랜 시간 정비소 등으로 사용된 탓에, 이 부지는 ‘철의 삼각지대’, ‘재의 계곡’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적극 지지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취임 직후부터 뉴욕시 경제개발공사(NYCEDC)가 개발 주체 측과 접촉해 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재개발을 통해 윌레츠포인트 부지에는 2만5000석 규모 축구장과 2500개의 저렴한 아파트 유닛, 상업공간, 공립초등학교, 250개 객실을 갖춘 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     뉴욕시는 이 프로젝트로 향후 30년간 61억 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개발자 측은 해당 구역을 고밀도 개발하기 위해 조닝 레벨을 상향 조정하겠다는 신청도 시정부에 해 둔 상태다.     이런 가운데 퀸즈보로청은 지난 10일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계획 2단계를 승인해 재개발 계획은 더 힘을 받게 됐다.     다만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은 프로젝트 권고사항으로 ▶아파트 유닛 중 지역중간소득(AMI)의 하위 80%를 위한 유닛을 절반 이상 배정할 것 ▶소수계·여성 소유 기업과 30% 이상 계약 ▶지역 거주자들에게 NYCFC할인티켓 제공 등을 제안했다.   리차드 보로장의 권고사항은 당장 개발자 측이 무조건 지켜야 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프랜시스코 모야(민주·21선거구) 뉴욕시의원 역시 리차드 보로장과 같은 의견인 만큼 시의회에서도 같은 내용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윌레츠포인트 개발 프로젝트 승인과 권고사항은 시의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프로젝트 재개발 재개발 프로젝트 프로젝트 권고사항 재개발 계획

2024-01-19

아스토리아 재개발 프로젝트 찬반 논란

퀸즈 아스토리아 지역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 '이노베이션 QNS' 프로젝트를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이노베이션 QNS는 아스토리아의 36애비뉴·37스트리트를 시작으로, 노던불러바드·43스트리트 사이 5개 블록에 2800유닛에 달하는 초고층 럭셔리 아파트와 영화관, 식당 등 상업 시설, 2에이커 크기의 녹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퀸즈 역사상 가장 큰 재개발 프로젝트다.     내달 시의회 내 해당 프로젝트의 승인 표결 결정을 앞두고 이 지역을 관할하는 줄리 원(민주·26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새로 건립되는 아파트에 저소득층 유닛을 더 많이 배정하지 않으면 재개발 프로젝트를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당초 부동산 개발업체 측은 아파트 건립 시 총 유닛 중 25%를 저소득층 임대 아파트로 배정하려는 계획이었지만, 원 의원과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 등의 반대로 이를 40%로 늘리겠다는 내용으로 협상했다.   하지만 원 의원은 19일 시의회 조닝위원회 공청회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거주지역을 떠날 수밖에 없는 주민들이 많을 것"이라며 저소득층 임대 아파트 비율을 55%로 늘려야 한다고 밝히며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리차드 퀸즈보로장은 "원 의원이 커뮤니티를 위해 요구하는 것은 정당하지만, 이제 우리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며 더 이상의 지체 없이 부동산 업체 측과 협상한 대로 빠르게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노베이션 QNS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 17일 맨해튼과 퀸즈 지역에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며 "재개발 사업이 신속히 이뤄져야 하는 사안이라는 것을 원 의원이 이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아스토리아 프로젝트 재개발 프로젝트 퀸즈 아스토리아 해당 프로젝트

2022-10-20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 윤곽 나와

퀸즈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의 윤곽이 드러났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EDC)는 지난달 28일 열린 퀸즈 커뮤니티보드7 미팅에서 재개발 프로젝트의 최신 계획을 발표하고 재개발 계획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재개발 1단계 계획에는 씨티필드 인근 총 23에이커의 뉴욕시 소유 토지에 ▶저소득층 임대아파트 1100유닛(이중 220유닛이 시니어에 할당) ▶2만2000스퀘어피트 이상의 상업 시설 ▶5000스퀘어피트의 커뮤니티 시설 ▶3만 스퀘어피트의 열린 공간 ▶K-8 공립교(학생 정원 650명)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 당시부터 추진돼 온 이 프로젝트는 씨티필드 인근 주차장과 자동차 수리센터들이 몰려있던 부지에 주상복합단지를 신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주상복합단지에 쇼핑몰을 포함하는 계획은 지난 2017년 뉴욕주법원에서 불가능하다는 판결을 받아 제외됐다.   EDC에 따르면 저소득층 임대아파트 입주 권한은 지역 중위 연소득의 30%~100%에 해당하는 주민들에게 부여될 예정이다.   또 이번 재개발 계획에는 주상복합단지 신설 이외에도 인도·하수도 시스템 복구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해당 지역은 하수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자동차 수리업체 종사자들이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인근 타 지역까지 다녀와야 하는 수고가 필요했다.   EDC의 발표에 따르면 윌레츠포인트 불러바드에서 플러싱 크릭 방향으로 흐르는 기존 수도 본관이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버웨이를 따라 플러싱베이로 향하는 새로운 하수도가  설치된다.   한편, 지난달 30일 지역매체 퀸즈이글의 보도에 따르면 EDC 관계자들은 올해 7월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카지노 설립계획이 승인되더라도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 계획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DC는 주상복합단지 재개발 계획을 오는 11일 뉴욕시 공공디자인위원회(PDC)에 제출해 검토받을 예정이다. PDC의 승인 이후에는 현재 진행 중이며 2023년말~2024년초에 완료될 예정인 환경 복구작업이 완료되면 재개발을 위한 건축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프로젝트 재개발 재개발 프로젝트 재개발 계획 이번 재개발

2022-10-03

타운 노먼디아파트 재개발 무산 소송전

LA 한인타운 내 아파트를 매입해 저소득층 주거지로 전환하겠다던 개발 업자가 소송을 당했다.   저소득층 주거지로 전환하려던 건물은 한인타운 노먼디 애비뉴(167 S. Normandie) 선상 5층 규모의 아파트(50유닛·2만7000스퀘어피트)다. 아파트를 재개발해 절반 이상의 유닛을 저소득층 주택으로 바꾸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적이었다.   19일 부동산 전문 매체 ‘더리얼딜(The Real Deal)’에 따르면 와이오밍주 자선재단인 KB 비전스 파운데이션(이하 KBVF)은 최근 LA 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LA지역 개발자인 에디 로린(스트래티직 리얼리티) 등을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KBVF측은 소장에서 “KBVF는 재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수백만 달러를 개발 업자인 로린에게 대출해줬다”며 “하지만 로린은 ‘브릿지론(Bridge Loan)’ 상환을 위한 자금 확보에 실패했고 프로젝트의 재정 상태 등을 KBVF에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KBVF는 만성 안구 건조증 치료제를 개발한 르네 카스완 박사(전 조지아대학)가 설립한 재단으로 빈곤 문제 등을 해결하는 단체, 기관 등을 돕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KBVF는 로린과 함께 지난 2018년 5월 한인타운 저소득층 주거지 개발을 위한 목적으로 ‘노먼디 로프트 케이타운’이라는 회사를 설립, 노먼디 아파트를 890만 달러에 매입했다.   소장에서 KBVF는 “로린은 매입 과정에서 우리에게 가주주택금융국, LA시 주택투자국 등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말했다”며 “로린의 말에 따라 KBVF는 310만 달러의 단기 대출을 지원했는데 결국 정부로부터 조달된 자금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노먼디 아파트 재개발 프로젝트는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 로린 측이 그동안 상환 기간 연장을 요청해왔으나 오는 8월 상환 기일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KBVF 아비 와그너 변호사는 “당초 재개발 목적에 따른 저소득층 세입자 수용 약속도 지켜진 게 없다”며 “현재 1000만 달러 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는 로린 측은 아파트 매각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피고 측은 LA 시정부 등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   로린 측은 더리얼딜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는 5년전 LA 시와 함께 기존 부동산을 이용해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비용이나 시간상으로 더 효율적이라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며 “하지만 LA시, 카운티 등이 자금 지원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 정치권이 이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 것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노먼디 아파트 재개발 관련 소송은 LA 시의 노숙자 주택 문제에 대한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다는 목소리도 있다.     LA지역 한 비영리 단체 관계자는 “노숙자 주택 이슈를 빌미로 무리하게 자본을 투입해 재개발을 추진하다가 생겨난 폐해”라며 “그동안 정부 기관들도 막대한 예산을 노숙자 해결을 위해 쏟아부었지만 정작 성과가 미미하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재개발 소송전 아파트 재개발 재개발 프로젝트 한인타운 저소득층

2022-07-19

존스크릭에 '제 2의 아발론' 들어서나

존스크릭에도 아발론 쇼핑센터와 같은 새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22일 존스크릭시가 조지아 141번 도로 근처 존스크릭 파크웨이 오피스단지에 3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주택, 상점, 레스토랑 등이 입주해 현대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초기 개발 계획에 따르면 11만 제곱피트 크기의 사무실 공간을 유지하고 아파트 최대 800가구, 타운 홈 최대 150가구, 20만 제곱피트 크기의 소매점 및 공공기관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계획은 마크 토로 '토로 디벨롭먼트'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그는 알파레타의 아발론, 애틀랜타 미드타운의 콜로니 스퀘어, 애틀랜틱 스테이션 개발에 참여하면서 ‘재개발 아티스트’라는 별명이 붙었다.      토로 대표는 "이 프로젝트는 아발론 2.0은 아니지만, 동일한 디자인을 부분적으로 차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재개발 프로젝트는 일터에 대한 시각의 변화와 거주환경의 부족에서 기인했다고 ABC는 분석했다. 기업은 인재를 유치하고 직원들의 직장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고 걷기 좋은 환경에 위치한 사무실 공간을 찾게 되었다는 것이다.     퇴근 후 사무실 근처에서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한 환경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질로우(Zillow)의 5월 보고서에 의하면 존스크릭은 올해 첫 3개월간 미국에서 7번째로 인기 있는 주택시장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런 인기와 별개로 존스크릭에는 다운타운이라고 불릴만한 지역이 없다. 이번 재개발을 통해서 존스크릭시의 장기 프로젝트였던 시티센터를 개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지아 기자재개발 프로젝트 재개발 아티스트 아발론 애틀랜타 존스크릭 아발론 재개발

2022-06-24

올림픽길 재단장 본격 시작, 타운 발전 좋은데…업소들 공사중 타격

LA한인타운의 중심 도로인 올림픽 불러바드를 한국적인 분위기로 바꿀 '환경미화 프로젝트(Olympic Blvd. Streetcape Project)'가 본격 시작됐으나 주차금지 구역 확대와 먼지 소음 등으로 주변 업소들이 매출 감소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공사 시간이나 기간 등에 대한 공지나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업주들의 불만이 높다. 올림픽과 호바트 코너의 죽향은 공사가 시작된 이후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하연우 사장은 "워낙 주차장이 부족하긴 했지만 공사로 인해 도로주차를 할 수 없게 되다 보니 손님들의 발길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타운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은 알지만 매출이 너무 줄어 공사가 끝나기도 전에 문을 닫게 될 지경"이라고 한숨을 내셨다. 하 사장은 이어 "지난 17일부터 공사가 끝난 1시 이후에는 일부 구간의 주차가 가능해져 한시름 놓았다"며 "하지만 아직도 오후 1시 이후에도 주차가 안 되는 곳이 많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환경미화 프로젝트는 지난 1월 말 중앙 분리대 설치 공사부터 시작됐다. 현재 세라노 애비뉴-호바트 블러버드 킹슬리 드라이브-아드모어 애비뉴 켄모어 애니뷰-듀위 애비뉴 구간의 공사가 진행중이다. 공사 시간은 오전 8시30부터 오후 1시까지로 공사 시간 중에는 주변 도로 주차 금지는 물론 2개 차선이 통제되다 보니 교통 혼잡도 심해진 상태다. 하지만 공사 지역에는 공사 안내문 등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올림픽과 페도라에 위치한 와코 돈까스 역시 매출이 많이 줄었다. 이서원 매니저는 "공사로 인해 도로주차가 안 돼 투고 손님이 확 줄었다"며 "특히 금요일은 오픈 시간부터 점심까지 투고 손님으로 정신 없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투고오더 2~3개 들어오는 게 전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사로 인한 소음과 먼지로 인해 매장 문을 열지 못해 환기도 못 시킬뿐더러 주차장에서 매장까지 걸어 와야 하는데 먼지가 많다 보니 손님들이 찾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LA시 도로교통국의 앤 김씨는 “현재 중앙 분리대 공사가 진행중인 지역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소를 고려해 선정한 것”이라며 “현재 공사가 빨리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업소들의 불편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앙 분리대 공사 이후에도 보도 블록 교체와 가로수·가로등 공사 등이 계획되어 있어 최소 8개월 동안은 직간접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주변 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무봉리 순대국의 샘 정 사장은 “이번 환경미화 프로젝트는 한인타운의 이미지가 개선될 수 있는 좋은 첫걸음이지만 앞으로 남은 8개월간의 공사가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이수정 기자 leesoo@koreadaily.com

2011-02-17

'올림픽길 재단장' 내달 착공…400만달러 지원안 LA 시의회서 통과

LA한인타운 복판인 올림픽 불러바드 재단장 프로젝트가 LA시의회에서 최종 승인됨에 따라 한국을 상징하는 도로로 꾸며지게 된다. LA시의회는 17일 LA한인타운 중심가인 올림픽 불러바드를 재단장하기 위해 400만 달러를 지원하는 '올림픽 재단장 프로젝트'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 도로서비스국은 1월부터 도로 공사에 들어가게 되며 약 9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올림픽 거리를 새롭게 꾸민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버몬트 애비뉴와 웨스턴 애비뉴 사이의 올림픽 불러바드에는 한국 문화를 상징하는 색깔과 문양이 새겨진 블럭을 깔고 한국 전통 등잔을 모델로 한 가로등으로 교체하게 된다. 또 올림픽과 버몬트, 올림픽과 웨스턴 입구에는 기와지붕과 봉황이 있는 기둥문을 세워 '코리아타운' 입구를 상징하게 된다. 이밖에 지난 9월 '새미 리 광장'으로 명명된 올림픽과 노먼디에는 한인 다이빙 금메달리스트인 새미 리를 비롯한 올림픽 메달 리스트를 소개하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라 다울정과 함께 한인 커뮤니티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공사 기금은 연방 교통국으로부터 받은 지원금 200만 달러와 시 도로서비스국에서 400만 달러 등 총 600만 달러에 달한다. 장연화 기자

2010-12-17

'한국 문화' 입는 올림픽 거리, 재단장 예산 400만달러 승인

LA한인타운 중심가인 올림픽 불러바드를 한국 전통 문화를 담은 도로로 재정비하는 '올림픽 재단장 프로젝트'가 LA 시의회의 기금 승인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LA시의회 산하 주택.커뮤니티.경제개발 위원회는 15일 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 재단장을 위해 시 도로서비스국이 최고 400만 달러까지의 예산 지원안을 승인했다. 이 안은 내일(17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지며 통과되는 대로 1월부터 프로젝트 공사가 시작된다. 공사 완공기간은 6개월에서 9개월로 예상되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새로 꾸며진 올림픽 거리를 만나게 된다. 도로서비스국은 지난 해 연방교통국으로 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위한 지원금 200만 달러를 받은 바 있어 이번에 LA시에서 승인한 400만 달러를 합쳐 총 600만 달러의 공사비를 투입하게 된다. 지난 해 초 시작된 '올림픽 재단장 프로젝트'에 따르면 버몬트 애비뉴와 웨스턴 애비뉴 사이의 올림픽 불러바드에는 한국 문화를 상징하는 색깔과 문양이 새겨진 블럭을 깔고 한국 전통 등잔을 모델로 한 가로등으로 교체하게 된다. 또 올림픽과 버몬트 올림픽과 웨스턴 입구에는 기와지붕과 봉황이 있는 기둥문을 세워 '코리아타운' 입구를 상징하게 된다. 다울정이 세워져 있는 올림픽과 노먼디에는 올림픽 역사를 알리는 도로로 꾸민다. 이곳은 지난 9월 허브 웨슨 시의원의 주도 하에 '새미 리 광장'으로 명명돼 한인 커뮤니티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한인타운 지역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미셸 뱅스-오스보니 프로젝트 매니저는 "향후 5년간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지역의 주요 거리의 모습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재단장이 끝나면 한인타운의 중심 거리가 상징성을 갖춘 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2010-12-15

앰배서더 학교 맞물려 한인상권 확 달라진다…타운 8가 주변 재개발 프로젝트

LA시의 한인타운 8가 주변 재단장 방침〈본지 6월 1일자 A-1면>과 앰배서더 부지내 신축 학교 오픈 임박으로 이 지역 한인 상권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8가는 타운 내 다른 주요 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LA시가 밝힌 대로 2011~15년 사이 재개발안이 시행되면 상권 활성화는 물론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A시는 학교가 문을 열더라도 기존 업소들의 영업권은 보장한다는 입장이지만 주류 판매 라이선스 갱신 등은 엄격할 것으로 보여 상권의 변화도 예상된다. ◇앰배서더 부지 학교 개교 변수= 앰배서더 부지 학교는 올 9월 가을 학기부터 수업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면서 마리포사~카탈리나 구간의 북쪽 8가 거리는 새 아스팔트와 신호등이 깔리면서 산뜻하게 변했다. 학교 건너편의 남쪽 방면 도로는 한인 호텔과 주류 판매업소들이 영업중인 상태다. LA시에 따르면 학교 근처라고 하지만 이미 오래 전 오픈돼 있던 업소들인 만큼 갑작스런 라이선스 취소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수 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주류 판매 라이선스의 경우 차후 갱신이 불허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학교가 오픈한 뒤 거리 상황에 따라 주변 업소들의 업종도 점차 변할 전망이다. 이곳에 들어설 학교는 이미 완공된 초등학교 외에 2개의 중학교와 2개의 고등학교서 설립된다. LA통합교육구(LAUSD)는 각 학교 건물마다 이름을 붙일 예정이나 이 6개 교사를 총칭하는 이름으로는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로 결정한 상태다. ◇최대 수혜자는 한인 업소= 본지 조사 결과 8가 거리가 한인타운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꽤 컸다. 아드모어부터 마리포사까지의 3블록을 제외한 8가 거리는 입주 업체의 90% 이상이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인 소유의 업소들이었다. 웨스턴부터 킹슬리 구간까지는 각 도로의 코너마다 여행사와 안경점 음식점 침구류 업체 등이 밀집돼 있는 중소형 샤핑몰이 촘촘히 들어서 있으며 고층 병원이나 부동산 건물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고객이 한인 중심이다 보니 간판이나 안내문 내용도 한국어 위주로 설치돼 있다. 반면 버몬트와 베렌도가 주변은 라티노를 대상으로 영업중인 한인 업소들이 많다. 그러나 8가는 6가나 올림픽 버몬트 등에 비해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건물이 낡고 오래됐다는 느낌을 준다. 따라서 8가 재단장 프로젝트를 통해 낡은 한국어 간판이 영어 간판으로 바뀌고 도로나 외벽이 깔끔해지면 타인종 커뮤니티 고객들이 늘어나 결과적으로는 한인 상권을 더 확장할 수 있게 된다. 8가와 베렌도의 한식당 진고개의 김석영 사장은 "지금보다 거리가 깨끗해지면 더 많은 손님들이 8가를 찾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꼭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8가와 호바트의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인타운노동연대의 박영준 소장은 "일주일에 한 두 번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넘어지는 사고가 생길 정도로 인도 보도블럭의 상태가 열악하다. 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제대로 된 정비가 이뤄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장연화.문진호 기자

2010-06-01

LA 한인타운 대대적 재단장…CRA, 6가·8가 정비안 발표

LA한인타운내 주요 도로인 6가와 8가가 재정비된다. LA시 커뮤니티재개발국(CRA/LA)이 27일 공개한 2011~2015년 5개년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향후 5년동안 6가와 8가 거리를 재단장하는 프로젝트가 추진중이다. 또 버몬트 거리도 새로 단장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윌셔 불러바드에 비해 외관이 낙후돼 왔던 이들 거리는 이에 따라 가로수 뿌리 등으로 파손된 인도를 보수하고 비즈니스 업소의 간판을 새로 설치하며 건물 외벽은 물론 조명과 출입문 등에 대한 외관 단장을 지원받게 된다. 또 이 도로에 위치해 있는 건물 중 사적지로 추천받은 곳은 보존공사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외관 단장공사는 건물당 최대 2만5000달러 사적지 보존공사는 최대 10만 달러의 지원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들 거리 외에도 현재 한인 커뮤니티가 추진하고 있는 '올림픽 불러바드 비즈니스 개발 프로젝트(Olympic BID)를 통해 올림픽 거리를 재단장하는 사업도 시행계획안에 포함돼 있어 모든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2015년에는 한인타운의 풍경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CRA/LA의 미셸 뱅크-오돈 프로젝트 매니저는 "향후 5년간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지역의 주요 거리의 모습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밖에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저소득층 아파트 개발사업도 활발하게 전개된다. CRA/LA는 한인타운노동연대(KIWA)가 리틀도쿄서비스센터와 함께 추진 중인 뉴햄프셔패밀리하우징(1037-1053 S. New Hampshire Ave.)에 공사비로 375만 달러 지원을 고려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 개발비 2240만 달러 52유닛 규모의 뉴햄프셔패밀리하우징은 CRA/LA의 지원이 확정되면 내년에 착공돼 201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또 3가길에도 59유닛 규모의 저소득층 아파트 알몬드트리하이츠(3400 W. 3rd St.)가 개발될 것으로 보이며, 홈리스를 위한 아파트 주아니타빌라(335-339 Juanita Ave.)도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CRA/LA는 한인타운 지역 곳곳의 개발 프로젝트와 지역 전반에 대한 소개를 담은 지도를 제작하며 이미 시의회의 투자승인을 얻은 KYCC(한인타운청소년&커뮤니티센터·관장 송정호)의 60유닛 규모 멘로패밀리하우징과 민족학교의 저소득층 주택 프로젝트, 킹슬리가의 2개 노인아파트에 대한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2011년 공사가 시작돼 오는 2013~2015년 완공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CRA/LA는 오는 7월 1일 엠팍극장(3240 Wilshire Blvd., 3층)에서 시행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갖고 시행계획안을 표결에 부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CRA/LA 관계자는 “한인타운에서 향후 5년간 진행될 각종 개발과 관련된 것인 만큼 한인들이 나서서 필요한 의견을 내주길 바란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문진호 기자

2010-05-31

[사설] 100년 대계 '올림픽길 재단장'

LA한인타운의 올림픽 거리 재단장은 백년대계 사업이라 할 만한 일이다. 올림픽 가의 버몬트와 웨스턴 사이를 한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녹색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전통 한옥의 느낌을 살린 상징물이 세워지고 태극 문양이 새겨진 횡단보도도 만들어진다. 가로등에도 전통 문살이 새겨진다. 완공 후에는 누가 봐도 '여기가 한인타운이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타운의 '얼굴'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타운 상징물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오래 전부터 형성됐다. 상징물이 가져 올 문화적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업 추진 주체의 부재 시정부와의 협력 부족 예산 문제 등으로 인해 제자리를 맴돌았다. 이런 상황에서 LA시가 총 600만 달러(정확히는 연방교통기금 200만 달러와 CRA/LA(LA시 재개발국) 기금 400만 달러)의 투입 방침을 밝힌 것이다. 올림픽 거리는 LA는 미주 한인이민사에서도 상징적인 곳이다. 따라서 '올림픽 프로젝트'는 외형적 변화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타 커뮤니티에는 한인사회를 알리는 공간으로 후세들에는 뿌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철저한 사전 계획과 세심한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속도보다는 완벽함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디자인 관계자가 '최종 디자인중 80% 정도만 채택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것도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또 한가지는 시설 유지 문제다. 시정부의 지원은 공사비에 국한된 것이지 관리비용까지 포함된 것은 아니다. 완공 후의 보수 및 관리 문제는 한인사회의 몫인 셈이다. 따라서 관련 단체들은 이에 필요한 예산 확보 문제도 미리미리 세워야 할 것이다. 오늘 '올림픽 프로젝트' 관련 첫 공청회가 열린다.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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