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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윌레츠포인트에 축구장 들어선다

뉴욕시 최초의 축구 경기장이 2027년 퀸즈 윌레츠포인트에 문을 연다.     뉴욕시의회는 11일 본회의에서 2만5000석, 8억 달러 규모의 뉴욕시풋볼클럽(NYCFC) 스타디움 건설 등을 담은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2단계 계획을 47대 1로 승인했다. 재개발 계획 승인과 함께, 시의회 토지이용위원회도 토지이용검토절차(ULURP)에 따른 조닝 재지정 계획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NYCFC는 2027년 메이저리그축구(MLS) 시즌에 맞춰 축구장을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에서 승인한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 부지는 씨티필드 뒤편, 플러싱 베이 쪽을 마주한 곳이다. 과거 자동차 정비소 등 산업용으로 쓰였던 공간이다. 오랜 시간 정비소 등으로 사용된 탓에 이 부지는 ‘철의 삼각지대’, ‘재의 계곡’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프로젝트 계획에 따르면, 뉴욕시 경제개발공사(EDC) 등은 축구장 건설을 포함해 1400유닛의 어포더블하우징(중·저소득층 아파트) 개발, 250개 객실 규모의 호텔, 2.8에이커 상당의 공공부지 개발, 8만 스퀘어피트의 상업용 공간 등을 개발하게 된다.     프란치스코 모야(민주·21선거구) 시의원은 “우리는 ‘재의 계곡’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활용도가 낮은 오염된 지역을 역사적인 개발 프로젝트로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잭슨하이츠·엘름허스트·우드사이드 지역을 대표하는 셰카르 크리슈난(민주·25선거구) 시의원은 윌레츠포인트에 지어질 어포더블하우징 수가 부족하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전문가들은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계획 승인은 씨티필드 옆 카지노 건설에도 힘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지역이 상당수 개발되면 뉴욕주에서 카지노 라이선스 대상자를 선정할 때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응급구조서비스(EMS) 직원들에게 방탄복을 제공하고, 자기방어 교육을 의무화하는 조례안(Int 126-A, 127-A)도 통과시켰다. 고용계약시 차별·괴롭힘·폭력 등에 대한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을 단축해 계약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안(Int 69-A), 퀸즈 아스토리아·브루클린 남부 주택공급을 위한 토지사용허가(LU)도 승인했다. 이날 숀 아브레우(민주·7선거구) 시의원은 뉴욕시의 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쥐 피임약’을 특정 구역에 배포하도록 하는 조례안(Int 0736)을 발의하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축구장 퀸즈 축구장 건설 재개발 계획 재개발 프로젝트

2024-04-11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 부지 추가 매입

축구장·아파트·상업시설 등을 포함한 퀸즈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자 측이 부지를 추가 매입했다.   19일 퀸즈닷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축구(MLS) 뉴욕시풋볼클럽(NYCFC)과 스털링에퀴티 등 개발자 측은 최근 윌레츠포인트 부지 1만9800스퀘어피트를 1230만 달러에 구매했다.     해당 부지는 씨티필드 뒤편, 플러싱 베이 쪽을 마주한 위치로 과거 자동차 정비소 등 산업용으로 쓰였던 공간이다. 오랜 시간 정비소 등으로 사용된 탓에, 이 부지는 ‘철의 삼각지대’, ‘재의 계곡’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는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적극 지지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취임 직후부터 뉴욕시 경제개발공사(NYCEDC)가 개발 주체 측과 접촉해 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재개발을 통해 윌레츠포인트 부지에는 2만5000석 규모 축구장과 2500개의 저렴한 아파트 유닛, 상업공간, 공립초등학교, 250개 객실을 갖춘 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     뉴욕시는 이 프로젝트로 향후 30년간 61억 달러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개발자 측은 해당 구역을 고밀도 개발하기 위해 조닝 레벨을 상향 조정하겠다는 신청도 시정부에 해 둔 상태다.     이런 가운데 퀸즈보로청은 지난 10일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계획 2단계를 승인해 재개발 계획은 더 힘을 받게 됐다.     다만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은 프로젝트 권고사항으로 ▶아파트 유닛 중 지역중간소득(AMI)의 하위 80%를 위한 유닛을 절반 이상 배정할 것 ▶소수계·여성 소유 기업과 30% 이상 계약 ▶지역 거주자들에게 NYCFC할인티켓 제공 등을 제안했다.   리차드 보로장의 권고사항은 당장 개발자 측이 무조건 지켜야 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프랜시스코 모야(민주·21선거구) 뉴욕시의원 역시 리차드 보로장과 같은 의견인 만큼 시의회에서도 같은 내용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윌레츠포인트 개발 프로젝트 승인과 권고사항은 시의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프로젝트 재개발 재개발 프로젝트 프로젝트 권고사항 재개발 계획

2024-01-19

아스토리아 재개발 프로젝트 찬반 논란

퀸즈 아스토리아 지역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 '이노베이션 QNS' 프로젝트를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이노베이션 QNS는 아스토리아의 36애비뉴·37스트리트를 시작으로, 노던불러바드·43스트리트 사이 5개 블록에 2800유닛에 달하는 초고층 럭셔리 아파트와 영화관, 식당 등 상업 시설, 2에이커 크기의 녹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퀸즈 역사상 가장 큰 재개발 프로젝트다.     내달 시의회 내 해당 프로젝트의 승인 표결 결정을 앞두고 이 지역을 관할하는 줄리 원(민주·26선거구) 뉴욕시의원은 새로 건립되는 아파트에 저소득층 유닛을 더 많이 배정하지 않으면 재개발 프로젝트를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당초 부동산 개발업체 측은 아파트 건립 시 총 유닛 중 25%를 저소득층 임대 아파트로 배정하려는 계획이었지만, 원 의원과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 등의 반대로 이를 40%로 늘리겠다는 내용으로 협상했다.   하지만 원 의원은 19일 시의회 조닝위원회 공청회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거주지역을 떠날 수밖에 없는 주민들이 많을 것"이라며 저소득층 임대 아파트 비율을 55%로 늘려야 한다고 밝히며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리차드 퀸즈보로장은 "원 의원이 커뮤니티를 위해 요구하는 것은 정당하지만, 이제 우리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며 더 이상의 지체 없이 부동산 업체 측과 협상한 대로 빠르게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노베이션 QNS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 17일 맨해튼과 퀸즈 지역에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며 "재개발 사업이 신속히 이뤄져야 하는 사안이라는 것을 원 의원이 이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아스토리아 프로젝트 재개발 프로젝트 퀸즈 아스토리아 해당 프로젝트

2022-10-20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 윤곽 나와

퀸즈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의 윤곽이 드러났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EDC)는 지난달 28일 열린 퀸즈 커뮤니티보드7 미팅에서 재개발 프로젝트의 최신 계획을 발표하고 재개발 계획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재개발 1단계 계획에는 씨티필드 인근 총 23에이커의 뉴욕시 소유 토지에 ▶저소득층 임대아파트 1100유닛(이중 220유닛이 시니어에 할당) ▶2만2000스퀘어피트 이상의 상업 시설 ▶5000스퀘어피트의 커뮤니티 시설 ▶3만 스퀘어피트의 열린 공간 ▶K-8 공립교(학생 정원 650명)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 당시부터 추진돼 온 이 프로젝트는 씨티필드 인근 주차장과 자동차 수리센터들이 몰려있던 부지에 주상복합단지를 신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주상복합단지에 쇼핑몰을 포함하는 계획은 지난 2017년 뉴욕주법원에서 불가능하다는 판결을 받아 제외됐다.   EDC에 따르면 저소득층 임대아파트 입주 권한은 지역 중위 연소득의 30%~100%에 해당하는 주민들에게 부여될 예정이다.   또 이번 재개발 계획에는 주상복합단지 신설 이외에도 인도·하수도 시스템 복구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해당 지역은 하수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자동차 수리업체 종사자들이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인근 타 지역까지 다녀와야 하는 수고가 필요했다.   EDC의 발표에 따르면 윌레츠포인트 불러바드에서 플러싱 크릭 방향으로 흐르는 기존 수도 본관이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버웨이를 따라 플러싱베이로 향하는 새로운 하수도가  설치된다.   한편, 지난달 30일 지역매체 퀸즈이글의 보도에 따르면 EDC 관계자들은 올해 7월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카지노 설립계획이 승인되더라도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 계획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DC는 주상복합단지 재개발 계획을 오는 11일 뉴욕시 공공디자인위원회(PDC)에 제출해 검토받을 예정이다. PDC의 승인 이후에는 현재 진행 중이며 2023년말~2024년초에 완료될 예정인 환경 복구작업이 완료되면 재개발을 위한 건축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프로젝트 재개발 재개발 프로젝트 재개발 계획 이번 재개발

2022-10-03

타운 노먼디아파트 재개발 무산 소송전

LA 한인타운 내 아파트를 매입해 저소득층 주거지로 전환하겠다던 개발 업자가 소송을 당했다.   저소득층 주거지로 전환하려던 건물은 한인타운 노먼디 애비뉴(167 S. Normandie) 선상 5층 규모의 아파트(50유닛·2만7000스퀘어피트)다. 아파트를 재개발해 절반 이상의 유닛을 저소득층 주택으로 바꾸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적이었다.   19일 부동산 전문 매체 ‘더리얼딜(The Real Deal)’에 따르면 와이오밍주 자선재단인 KB 비전스 파운데이션(이하 KBVF)은 최근 LA 카운티 수피리어법원에 LA지역 개발자인 에디 로린(스트래티직 리얼리티) 등을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KBVF측은 소장에서 “KBVF는 재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수백만 달러를 개발 업자인 로린에게 대출해줬다”며 “하지만 로린은 ‘브릿지론(Bridge Loan)’ 상환을 위한 자금 확보에 실패했고 프로젝트의 재정 상태 등을 KBVF에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KBVF는 만성 안구 건조증 치료제를 개발한 르네 카스완 박사(전 조지아대학)가 설립한 재단으로 빈곤 문제 등을 해결하는 단체, 기관 등을 돕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KBVF는 로린과 함께 지난 2018년 5월 한인타운 저소득층 주거지 개발을 위한 목적으로 ‘노먼디 로프트 케이타운’이라는 회사를 설립, 노먼디 아파트를 890만 달러에 매입했다.   소장에서 KBVF는 “로린은 매입 과정에서 우리에게 가주주택금융국, LA시 주택투자국 등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말했다”며 “로린의 말에 따라 KBVF는 310만 달러의 단기 대출을 지원했는데 결국 정부로부터 조달된 자금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노먼디 아파트 재개발 프로젝트는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 로린 측이 그동안 상환 기간 연장을 요청해왔으나 오는 8월 상환 기일이 만료되기 때문이다.   KBVF 아비 와그너 변호사는 “당초 재개발 목적에 따른 저소득층 세입자 수용 약속도 지켜진 게 없다”며 “현재 1000만 달러 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는 로린 측은 아파트 매각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피고 측은 LA 시정부 등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   로린 측은 더리얼딜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는 5년전 LA 시와 함께 기존 부동산을 이용해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비용이나 시간상으로 더 효율적이라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며 “하지만 LA시, 카운티 등이 자금 지원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 정치권이 이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 것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노먼디 아파트 재개발 관련 소송은 LA 시의 노숙자 주택 문제에 대한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다는 목소리도 있다.     LA지역 한 비영리 단체 관계자는 “노숙자 주택 이슈를 빌미로 무리하게 자본을 투입해 재개발을 추진하다가 생겨난 폐해”라며 “그동안 정부 기관들도 막대한 예산을 노숙자 해결을 위해 쏟아부었지만 정작 성과가 미미하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재개발 소송전 아파트 재개발 재개발 프로젝트 한인타운 저소득층

2022-07-19

존스크릭에 '제 2의 아발론' 들어서나

존스크릭에도 아발론 쇼핑센터와 같은 새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22일 존스크릭시가 조지아 141번 도로 근처 존스크릭 파크웨이 오피스단지에 3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주택, 상점, 레스토랑 등이 입주해 현대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초기 개발 계획에 따르면 11만 제곱피트 크기의 사무실 공간을 유지하고 아파트 최대 800가구, 타운 홈 최대 150가구, 20만 제곱피트 크기의 소매점 및 공공기관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계획은 마크 토로 '토로 디벨롭먼트'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그는 알파레타의 아발론, 애틀랜타 미드타운의 콜로니 스퀘어, 애틀랜틱 스테이션 개발에 참여하면서 ‘재개발 아티스트’라는 별명이 붙었다.      토로 대표는 "이 프로젝트는 아발론 2.0은 아니지만, 동일한 디자인을 부분적으로 차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재개발 프로젝트는 일터에 대한 시각의 변화와 거주환경의 부족에서 기인했다고 ABC는 분석했다. 기업은 인재를 유치하고 직원들의 직장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고 걷기 좋은 환경에 위치한 사무실 공간을 찾게 되었다는 것이다.     퇴근 후 사무실 근처에서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한 환경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질로우(Zillow)의 5월 보고서에 의하면 존스크릭은 올해 첫 3개월간 미국에서 7번째로 인기 있는 주택시장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런 인기와 별개로 존스크릭에는 다운타운이라고 불릴만한 지역이 없다. 이번 재개발을 통해서 존스크릭시의 장기 프로젝트였던 시티센터를 개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지아 기자재개발 프로젝트 재개발 아티스트 아발론 애틀랜타 존스크릭 아발론 재개발

2022-06-24

올림픽길 재단장 본격 시작, 타운 발전 좋은데…업소들 공사중 타격

LA한인타운의 중심 도로인 올림픽 불러바드를 한국적인 분위기로 바꿀 '환경미화 프로젝트(Olympic Blvd. Streetcape Project)'가 본격 시작됐으나 주차금지 구역 확대와 먼지 소음 등으로 주변 업소들이 매출 감소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공사 시간이나 기간 등에 대한 공지나 홍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업주들의 불만이 높다. 올림픽과 호바트 코너의 죽향은 공사가 시작된 이후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하연우 사장은 "워낙 주차장이 부족하긴 했지만 공사로 인해 도로주차를 할 수 없게 되다 보니 손님들의 발길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타운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은 알지만 매출이 너무 줄어 공사가 끝나기도 전에 문을 닫게 될 지경"이라고 한숨을 내셨다. 하 사장은 이어 "지난 17일부터 공사가 끝난 1시 이후에는 일부 구간의 주차가 가능해져 한시름 놓았다"며 "하지만 아직도 오후 1시 이후에도 주차가 안 되는 곳이 많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환경미화 프로젝트는 지난 1월 말 중앙 분리대 설치 공사부터 시작됐다. 현재 세라노 애비뉴-호바트 블러버드 킹슬리 드라이브-아드모어 애비뉴 켄모어 애니뷰-듀위 애비뉴 구간의 공사가 진행중이다. 공사 시간은 오전 8시30부터 오후 1시까지로 공사 시간 중에는 주변 도로 주차 금지는 물론 2개 차선이 통제되다 보니 교통 혼잡도 심해진 상태다. 하지만 공사 지역에는 공사 안내문 등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올림픽과 페도라에 위치한 와코 돈까스 역시 매출이 많이 줄었다. 이서원 매니저는 "공사로 인해 도로주차가 안 돼 투고 손님이 확 줄었다"며 "특히 금요일은 오픈 시간부터 점심까지 투고 손님으로 정신 없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투고오더 2~3개 들어오는 게 전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사로 인한 소음과 먼지로 인해 매장 문을 열지 못해 환기도 못 시킬뿐더러 주차장에서 매장까지 걸어 와야 하는데 먼지가 많다 보니 손님들이 찾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LA시 도로교통국의 앤 김씨는 “현재 중앙 분리대 공사가 진행중인 지역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소를 고려해 선정한 것”이라며 “현재 공사가 빨리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업소들의 불편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앙 분리대 공사 이후에도 보도 블록 교체와 가로수·가로등 공사 등이 계획되어 있어 최소 8개월 동안은 직간접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주변 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무봉리 순대국의 샘 정 사장은 “이번 환경미화 프로젝트는 한인타운의 이미지가 개선될 수 있는 좋은 첫걸음이지만 앞으로 남은 8개월간의 공사가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이수정 기자 leesoo@koreadaily.com

2011-02-17

'올림픽길 재단장' 내달 착공…400만달러 지원안 LA 시의회서 통과

LA한인타운 복판인 올림픽 불러바드 재단장 프로젝트가 LA시의회에서 최종 승인됨에 따라 한국을 상징하는 도로로 꾸며지게 된다. LA시의회는 17일 LA한인타운 중심가인 올림픽 불러바드를 재단장하기 위해 400만 달러를 지원하는 '올림픽 재단장 프로젝트'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 도로서비스국은 1월부터 도로 공사에 들어가게 되며 약 9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올림픽 거리를 새롭게 꾸민다. 이 프로젝트에 따르면 버몬트 애비뉴와 웨스턴 애비뉴 사이의 올림픽 불러바드에는 한국 문화를 상징하는 색깔과 문양이 새겨진 블럭을 깔고 한국 전통 등잔을 모델로 한 가로등으로 교체하게 된다. 또 올림픽과 버몬트, 올림픽과 웨스턴 입구에는 기와지붕과 봉황이 있는 기둥문을 세워 '코리아타운' 입구를 상징하게 된다. 이밖에 지난 9월 '새미 리 광장'으로 명명된 올림픽과 노먼디에는 한인 다이빙 금메달리스트인 새미 리를 비롯한 올림픽 메달 리스트를 소개하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라 다울정과 함께 한인 커뮤니티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공사 기금은 연방 교통국으로부터 받은 지원금 200만 달러와 시 도로서비스국에서 400만 달러 등 총 600만 달러에 달한다. 장연화 기자

2010-12-17

'한국 문화' 입는 올림픽 거리, 재단장 예산 400만달러 승인

LA한인타운 중심가인 올림픽 불러바드를 한국 전통 문화를 담은 도로로 재정비하는 '올림픽 재단장 프로젝트'가 LA 시의회의 기금 승인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LA시의회 산하 주택.커뮤니티.경제개발 위원회는 15일 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 재단장을 위해 시 도로서비스국이 최고 400만 달러까지의 예산 지원안을 승인했다. 이 안은 내일(17일) 열리는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지며 통과되는 대로 1월부터 프로젝트 공사가 시작된다. 공사 완공기간은 6개월에서 9개월로 예상되고 있어 내년 하반기에는 새로 꾸며진 올림픽 거리를 만나게 된다. 도로서비스국은 지난 해 연방교통국으로 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위한 지원금 200만 달러를 받은 바 있어 이번에 LA시에서 승인한 400만 달러를 합쳐 총 600만 달러의 공사비를 투입하게 된다. 지난 해 초 시작된 '올림픽 재단장 프로젝트'에 따르면 버몬트 애비뉴와 웨스턴 애비뉴 사이의 올림픽 불러바드에는 한국 문화를 상징하는 색깔과 문양이 새겨진 블럭을 깔고 한국 전통 등잔을 모델로 한 가로등으로 교체하게 된다. 또 올림픽과 버몬트 올림픽과 웨스턴 입구에는 기와지붕과 봉황이 있는 기둥문을 세워 '코리아타운' 입구를 상징하게 된다. 다울정이 세워져 있는 올림픽과 노먼디에는 올림픽 역사를 알리는 도로로 꾸민다. 이곳은 지난 9월 허브 웨슨 시의원의 주도 하에 '새미 리 광장'으로 명명돼 한인 커뮤니티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한인타운 지역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미셸 뱅스-오스보니 프로젝트 매니저는 "향후 5년간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지역의 주요 거리의 모습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재단장이 끝나면 한인타운의 중심 거리가 상징성을 갖춘 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2010-12-15

앰배서더 학교 맞물려 한인상권 확 달라진다…타운 8가 주변 재개발 프로젝트

LA시의 한인타운 8가 주변 재단장 방침〈본지 6월 1일자 A-1면>과 앰배서더 부지내 신축 학교 오픈 임박으로 이 지역 한인 상권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8가는 타운 내 다른 주요 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LA시가 밝힌 대로 2011~15년 사이 재개발안이 시행되면 상권 활성화는 물론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A시는 학교가 문을 열더라도 기존 업소들의 영업권은 보장한다는 입장이지만 주류 판매 라이선스 갱신 등은 엄격할 것으로 보여 상권의 변화도 예상된다. ◇앰배서더 부지 학교 개교 변수= 앰배서더 부지 학교는 올 9월 가을 학기부터 수업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면서 마리포사~카탈리나 구간의 북쪽 8가 거리는 새 아스팔트와 신호등이 깔리면서 산뜻하게 변했다. 학교 건너편의 남쪽 방면 도로는 한인 호텔과 주류 판매업소들이 영업중인 상태다. LA시에 따르면 학교 근처라고 하지만 이미 오래 전 오픈돼 있던 업소들인 만큼 갑작스런 라이선스 취소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수 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주류 판매 라이선스의 경우 차후 갱신이 불허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학교가 오픈한 뒤 거리 상황에 따라 주변 업소들의 업종도 점차 변할 전망이다. 이곳에 들어설 학교는 이미 완공된 초등학교 외에 2개의 중학교와 2개의 고등학교서 설립된다. LA통합교육구(LAUSD)는 각 학교 건물마다 이름을 붙일 예정이나 이 6개 교사를 총칭하는 이름으로는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로 결정한 상태다. ◇최대 수혜자는 한인 업소= 본지 조사 결과 8가 거리가 한인타운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꽤 컸다. 아드모어부터 마리포사까지의 3블록을 제외한 8가 거리는 입주 업체의 90% 이상이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인 소유의 업소들이었다. 웨스턴부터 킹슬리 구간까지는 각 도로의 코너마다 여행사와 안경점 음식점 침구류 업체 등이 밀집돼 있는 중소형 샤핑몰이 촘촘히 들어서 있으며 고층 병원이나 부동산 건물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고객이 한인 중심이다 보니 간판이나 안내문 내용도 한국어 위주로 설치돼 있다. 반면 버몬트와 베렌도가 주변은 라티노를 대상으로 영업중인 한인 업소들이 많다. 그러나 8가는 6가나 올림픽 버몬트 등에 비해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건물이 낡고 오래됐다는 느낌을 준다. 따라서 8가 재단장 프로젝트를 통해 낡은 한국어 간판이 영어 간판으로 바뀌고 도로나 외벽이 깔끔해지면 타인종 커뮤니티 고객들이 늘어나 결과적으로는 한인 상권을 더 확장할 수 있게 된다. 8가와 베렌도의 한식당 진고개의 김석영 사장은 "지금보다 거리가 깨끗해지면 더 많은 손님들이 8가를 찾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꼭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8가와 호바트의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인타운노동연대의 박영준 소장은 "일주일에 한 두 번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넘어지는 사고가 생길 정도로 인도 보도블럭의 상태가 열악하다. 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제대로 된 정비가 이뤄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장연화.문진호 기자

2010-06-01

LA 한인타운 대대적 재단장…CRA, 6가·8가 정비안 발표

LA한인타운내 주요 도로인 6가와 8가가 재정비된다. LA시 커뮤니티재개발국(CRA/LA)이 27일 공개한 2011~2015년 5개년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향후 5년동안 6가와 8가 거리를 재단장하는 프로젝트가 추진중이다. 또 버몬트 거리도 새로 단장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윌셔 불러바드에 비해 외관이 낙후돼 왔던 이들 거리는 이에 따라 가로수 뿌리 등으로 파손된 인도를 보수하고 비즈니스 업소의 간판을 새로 설치하며 건물 외벽은 물론 조명과 출입문 등에 대한 외관 단장을 지원받게 된다. 또 이 도로에 위치해 있는 건물 중 사적지로 추천받은 곳은 보존공사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외관 단장공사는 건물당 최대 2만5000달러 사적지 보존공사는 최대 10만 달러의 지원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들 거리 외에도 현재 한인 커뮤니티가 추진하고 있는 '올림픽 불러바드 비즈니스 개발 프로젝트(Olympic BID)를 통해 올림픽 거리를 재단장하는 사업도 시행계획안에 포함돼 있어 모든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2015년에는 한인타운의 풍경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CRA/LA의 미셸 뱅크-오돈 프로젝트 매니저는 "향후 5년간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지역의 주요 거리의 모습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밖에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저소득층 아파트 개발사업도 활발하게 전개된다. CRA/LA는 한인타운노동연대(KIWA)가 리틀도쿄서비스센터와 함께 추진 중인 뉴햄프셔패밀리하우징(1037-1053 S. New Hampshire Ave.)에 공사비로 375만 달러 지원을 고려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 개발비 2240만 달러 52유닛 규모의 뉴햄프셔패밀리하우징은 CRA/LA의 지원이 확정되면 내년에 착공돼 201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또 3가길에도 59유닛 규모의 저소득층 아파트 알몬드트리하이츠(3400 W. 3rd St.)가 개발될 것으로 보이며, 홈리스를 위한 아파트 주아니타빌라(335-339 Juanita Ave.)도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CRA/LA는 한인타운 지역 곳곳의 개발 프로젝트와 지역 전반에 대한 소개를 담은 지도를 제작하며 이미 시의회의 투자승인을 얻은 KYCC(한인타운청소년&커뮤니티센터·관장 송정호)의 60유닛 규모 멘로패밀리하우징과 민족학교의 저소득층 주택 프로젝트, 킹슬리가의 2개 노인아파트에 대한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2011년 공사가 시작돼 오는 2013~2015년 완공을 예정하고 있다. 한편 CRA/LA는 오는 7월 1일 엠팍극장(3240 Wilshire Blvd., 3층)에서 시행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갖고 시행계획안을 표결에 부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CRA/LA 관계자는 “한인타운에서 향후 5년간 진행될 각종 개발과 관련된 것인 만큼 한인들이 나서서 필요한 의견을 내주길 바란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문진호 기자

2010-05-31

[사설] 100년 대계 '올림픽길 재단장'

LA한인타운의 올림픽 거리 재단장은 백년대계 사업이라 할 만한 일이다. 올림픽 가의 버몬트와 웨스턴 사이를 한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녹색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전통 한옥의 느낌을 살린 상징물이 세워지고 태극 문양이 새겨진 횡단보도도 만들어진다. 가로등에도 전통 문살이 새겨진다. 완공 후에는 누가 봐도 '여기가 한인타운이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타운의 '얼굴'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타운 상징물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오래 전부터 형성됐다. 상징물이 가져 올 문화적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업 추진 주체의 부재 시정부와의 협력 부족 예산 문제 등으로 인해 제자리를 맴돌았다. 이런 상황에서 LA시가 총 600만 달러(정확히는 연방교통기금 200만 달러와 CRA/LA(LA시 재개발국) 기금 400만 달러)의 투입 방침을 밝힌 것이다. 올림픽 거리는 LA는 미주 한인이민사에서도 상징적인 곳이다. 따라서 '올림픽 프로젝트'는 외형적 변화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타 커뮤니티에는 한인사회를 알리는 공간으로 후세들에는 뿌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철저한 사전 계획과 세심한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속도보다는 완벽함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디자인 관계자가 '최종 디자인중 80% 정도만 채택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것도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또 한가지는 시설 유지 문제다. 시정부의 지원은 공사비에 국한된 것이지 관리비용까지 포함된 것은 아니다. 완공 후의 보수 및 관리 문제는 한인사회의 몫인 셈이다. 따라서 관련 단체들은 이에 필요한 예산 확보 문제도 미리미리 세워야 할 것이다. 오늘 '올림픽 프로젝트' 관련 첫 공청회가 열린다.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2009-10-28

올림픽 거리 재단장 프로젝트 "많은 의견 내주세요"

"올림픽 거리 재단장에 여러분의 의견을 담아주세요." 올림픽 거리 재단장 디자인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묻는 커뮤니티 미팅/공청회가 내일(29일) 열린다. 한인들이 공청회에 적극 참여해 이 프로젝트가 빠른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는 목소리다. 29일 오후 6시30분부터 LA한인타운 한인침례교회(Korean Baptist Church 975 S. Berendo St)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청회는 지난 13일 공개된 올림픽 거리 재단장 디자인을 일반인에게 설명하고 커뮤니티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LA시 10지구 사무실 LA시 도로서비스국(BSS) LA커뮤니티재개발국(CRA/LA) LA한인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올림픽 불러바드 선상 버몬트~웨스턴 구간을 한국 정체성이 담긴 녹색 공간으로 미화하는 작업이다. 연방 교통(SAFETEA LU) 기금 200만달러 CRA/LA 기금 400만달러 등 총 600만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커뮤니티 아웃리치와 공사 허가 및 부문별 예산 책정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2010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2011년 상반기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600만달러 가운데 100만달러는 현재 별도로 추진 중인 올림픽과 노먼디 코너 메이저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쓰이게 된다. 올림픽 거리 재단장 디자인은 지난 9월 치러진 한국의 날 축제 기간동안 공개돼 500명 이상의 지지표를 얻었다. 그러나 현재 나온 디자인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디자인 작업을 이끈 BSS 앤 김씨에 따르면 이 중 80% 정도만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수정하고 개선할 여지가 얼마든지 있는 것. 실제 13일 단체장 대상 공개 당시에도 구간 확대 신호등 추가 설치 등의 의견이 나왔고 프로젝트 추진팀도 이를 적극 수렴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한남체인 구정완 사장은 "많은 돈이 투자돼 대규모로 진행되는 프로젝트 진행은 타운에 흔치 않은 기회"라며 "한인 업주와 커뮤니티도 간판 교체라든가 상가 리모델링 등 이번 프로젝트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한인타운을 업그레이드하는 시너지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림픽 거리 재단장이 끝나면 관광객 및 타인종의 유입으로 타운 경제활성화 및 한인 상권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전통 상징물은 타운 이미지 업그레이드와 관광지로서의 위상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또 한인 2~3세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면서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된다. BSS 앤 김씨는 "이번 재단장은 올림픽 거리를 좀더 깨끗하고 안전하게 그러면서 한국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거리로 만드려는 노력"이라며 "타운에서 비즈니스하는 상인들 거주하는 주민들이 모두 참여해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반영되도록 뜻을 모으고 한마음이 되는 계기 타운 발전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희 기자 jhlee@koreadaily.com

2009-10-27

미리 가본 2011년 올림픽거리, 길 따라 한국문화···타운 위상도 업그레이드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LA한인상공회의소와 LA한인회가 지난 13일 올림픽 거리 미화사업(streetscape)을 공개했다. 이 디자인에 따르면 올림픽가 버몬트-웨스턴 구간이 한국 전통미가 물씬 풍기는 조형물로 꾸며지게 된다. 재단장을 통해 탈바꿈 되는 미래의 올림픽 거리를 미리 가본다. 2011년 10월 LA한인타운 올림픽가. 노인회관 앞 다울정에서 친구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던 김금자 할머니의 마음이 오후들어 바빠진다. 오늘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자 승윤군과 함께 올림픽가를 산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 문화를 담은 여러 상징물과 조형물이 들어서 있어 자녀 교육에 좋다는 말을 친구들로 부터 들은 터였다. 지난해 봄 부터 시작된 공사 기간동안은 조금 불편했지만 1년여 동안 뚝딱뚝딱 하더니 거리가 싹 바뀌었다. 올림픽과 노먼디에 위치한 초등학교 '나비'에 다니는 승윤군의 손을 잡고 동쪽으로 향하던 김 할머니의 발걸음이 올림픽과 버몬트에 멈춰선다. 이곳에는 한인타운 입구를 알리는 커다란 문((1) 게이트웨이)이 서있다. 20피트 높이의 기둥 끝자락에는 기와지붕이 얹어져 있고 아래 현판에는 큼지막하게 '코리아타운'이라고 쓰여있다. "할머니 저게 뭐야?" 승윤이가 기와지붕 위에 올려져 있는 새 모양의 조각물을 가리키며 묻는다. "봉황이라는 새야. 하지만 실제로는 없는 상상 속의 새지. 한국에서는 상서로움을 상징한단다." 기둥에는 한국 고유의 문살이 새겨진 가로등이 달려있다. 밤이 되면 처마 밑으로 가로등에서 나오는 불빛이 고즈넉히 펼쳐질 것 같다. 기둥 아래에는 타운에 대한 정보가 담긴 안내서가 붙어있다. "승윤아 여기 봐라. 우리가 살고 있는 코리아타운은 올림픽가를 중심으로 70년대부터 생기기 시작했네." 남쪽으로 횡단보도((2) 횡단보도)를 건너려리 사이사이 문양이 예사롭지 않다. 보도 전체가 한국 전통의 문틀 문양으로 새겨져 있는 것. 길을 건너는 승윤이는 문틀의 네모칸을 깡총깡총 뛰어다니며 신나있다. 다시 올림픽가를 따라 서쪽 웨스턴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도로 중간에 나무((3) 중앙 분리대)가 심어져 있다. 작은 공간이지만 나무가 제법 우거져 있다. 나무 사이로 태극 무늬가 새겨진 동그란 돌에 타운 표지판이 눈에 띈다. 아직은 푸르스름하지만 가을이 깊어지면 샛노랗게 변할 은행나무와 분홍 빛깔의 무궁화를 옆에 두고 울퉁불퉁 낡은 보도가 아닌 반듯하고 깨끗하게 보수된 보도(한국적인 나무를 심은 보도) 위를 걷다보니 노먼디 길 건너로 다울정과 노인회관이 보인다. 마치 한국의 경복궁이 손에 잡힐 듯한 느낌이다. 웨스턴길가 갤러리아 샤핑몰 앞에는 일본 관광객들이 몰려 있다. 사진을 찍느라 법석이다. 보도에는 LA와 서울에서 올림픽이 개최된 해의 메달이 박혀있다.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사인이 새겨진 콘크리트 블록도 있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Walk of Fame) 같은 이곳은 타운 올림피안의 거리((4) 보도개선)다. "승윤아 올림픽이 언제 열렸는지 아니? LA에서는 1932년과 1984년 서울에서는 88년에 개최됐었어. 이런 메달을 보니 올림픽 역사를 알 수 있겠지?" 앞으로 새미 리 등 한인 최초 수영 금메달리스트를 비롯해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이름이 새겨진 메달 모양을 추가한다고 하니 그 때는 올림픽의 정신을 손자에게 알려줄 참이다. 어느새 웨스턴길 가로등 너머로 살이 토실 찐 둥근 달이 걸려 있다. ▷재개발 사업 남은 과제는 LA시 커뮤니티 재개발국(CRA)과 연방정부로 부터 각각 400만달러와 200만달러의 예산을 지원받아 LA한인타운 후버와 그래머시 사이 올림픽 거리를 미화(Streetscape)하는 작업. 정부는 재개발 예산만 지원하고 보수 및 유지비용은 올림픽BID(경제개발구역)를 통해 커뮤니티에서 충당해야 한다. BID예산은 재개발 구역내 건물주에 재산세를 추가징수하는 방법으로 운용된다. 따라서 BID구성을 위한 건물주들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재단장 프로젝트 디자인 BSS 앤 김 "태극기에 담긴 균형과 조화" "태극기에 담겨있는 음양의 상징적 의미인 균형과 조화를 올림픽 거리에 담았습니다." 올림픽 거리 재단장 프로젝트를 디자인한 LA시 도로국(BSS)의 앤 김씨(사진)는 "단순히 낡은 도로와 보도를 개보수하는 것에서 나아가 올림픽과 타운의 역사 올림픽 정신과 한국 정체성을 한국 전통 스타일로 표현하면서 녹색 공간으로의 균형과 조화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차이나타운의 용 리틀도쿄의 부채처럼 한국 전통의 대형 상징물이 올림피과 노먼디 교차로에 세워진다. 게이트웨이를 놓고 처음에는 현대식으로 젊은 세대 취향에 맞춰 모던하게 가자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기왕이면 한국적인 것 타운 밖 아웃사이더들이 볼 때 코리아타운임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한국 전통미를 고수했다. 재단장 구간 곳곳에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멀리서 보거나 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갈 때 눈에 잘 들어오는 문틀 문양을 채택했다. 그는 "한인 2~3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면서 뿌리를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에 공개된 디자인이 최종적으로 확정된 게 아닌 만큼 29일 공청회 11월 주민의회 등을 통해 커뮤니티의 의견을 알려주면 디자인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희 기자

2009-10-14

올림픽길 재개발 사업 2011년 마무리···한인 타운→관광 타운으로

LA한인타운 올림픽 재개발 프로젝트의 청사진이 공개됨에 따라 한인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본지 14일자 A-4면> 특히 6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2011년 마무리 될 이번 올림픽 재개발 사업에는 차이나타운의 용문(Chinatown Gate)과 같이 한인타운 상징물 작업이 포함돼 있어 LA시의 주요 관광지로서 한인타운의 위상이 높아지고 한인타운을 찾는 타인종 고객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올림픽과 웨스턴에 쇼핑몰을 오픈한 네이버스의 션 이 대표는 "올림픽 거리가 한국 전통문화를 주제로 꾸며지게 되면 한인타운의 이미지가 업그레이드 돼 타인종 손님이 늘어 매출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림픽가의 도보는 1932년과 1984년 LA올림픽과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올림피안'의 거리로 재단장 되면서 관련 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LA의 주요도로인 올림픽 거리의 원래 이름은 '10가(10th Street)'였으나 1932년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개명돼 사용되고 있다. 한인회 이창엽 이사장은 "올림픽 거리도 할리우드 '명성의 거리'처럼 세계적인 관광지로 꾸며질 수 있다"며 "할리우드 상권처럼 기념품 등 관련사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상징 조형물과는 별도로 올림픽 거리를 따라 버몬트와 웨스턴 교차로에는 전통기와를 얹은 조명등이 설치돼 한인타운의 입구와 출구를 알리게 된다. LA한인상공회의소 명원식 회장은 "조형물은 관광객을 한인타운으로 유입할 수 있는 경제효과와 함께 한국 고유의 문화를 1.5세 2세에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림픽 거리 미화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남아 있다. 미화사업과는 별도로 유지 및 보수를 위한 재원이 마련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LA한인상의는 그동안 재원마련을 위해 개발구역 내 건물주들을 대상으로 올림픽 BID구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으나 경기침체와 함께 성과없이 흐지부지된 상태다. 팩코인베스먼트사의 앨런 박 대표는 "올림픽가에 위치한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재개발 사업을 환영한다"면서도 "건물주가 부담해야 하는 운영재원이 세입자에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정 기자

2009-10-14

"한국 전통 스타일의 녹색 공간으로"···내년 착공 '올림픽 거리 재단장' 디자인 공개

올림픽 거리가 한국 정체성이 담긴 녹색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명원식)와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는 13일 LA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 재단장(streetscape) 디자인을 공개했다. 올림픽 거리 재단장은 올림픽 불러바드 선상 버몬트~웨스턴 구간에 걸쳐 이뤄지는 것으로 연방 교통부 기금 200만달러 LA커뮤니티재개발국(CRA/LA) 기금 400만달러 등 총 600만달러가 들어가는 프로젝트다. LA시 공동사업국(DPW) 산하 거리 서비스부(BSS)와 CRA/LA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이 이날 공개한 디자인에 따르면 올림픽과 버몬트 코너 올림픽 길에 기와지붕 봉황 타운 역사 정보가 담긴 기둥 등 한국 전통 스타일의 게이트웨이가 세워질 예정이다. 올림픽과 하버드에는 전통 문틀 패턴의 횡단 보도가 생긴다. 올림픽길 보도에는 특히 LA와 서울에서 올림픽이 개최된 해(1932 84 88년)의 메달을 박아 올림픽 역사를 알린다. 보도의 전체 패턴 역시 전통 문틀 모양을 사용할 예정이다. 버몬트~웨스턴 구간 3곳에 나무와 타운 표지판이 있는 블록이 들어간다. 이외 올림픽과 노먼디 코너 다울정은 메이저 게이트웨이로 확대시키는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올림픽 거리 재단장을 추진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커뮤니티 아웃리치를 거쳐 2010년 여름쯤 공사에 들어가 2011년 봄쯤 끝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희 기자

20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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